5월 29일 촛불맨드라미를 데려왔다. 그 후로 한달하고도 일주일의 시간이 지났다. 그 동안 맨드라미들의 상태와 내가 맨드라미들을 기르며 느낀 것들을 이곳에 남겨두었는데 글을 쓰다보니 그 내용에 대해서 한 번 정리를 해야할 필요성을 느껴서 중간정산을 하기로 했다. 분갈이 후 맨들맨들의 상태 우선 큰 화분으로 옮겨진 아이들은 어느정도 자리를 잡았다. 지난 게시글에서 유독 축 쳐지고 힘을 잃어서 나를 낙담하게 했던 주황색 꽃도 어느 정도 힘을 회복했고 이미 커져 있던 맨드라미들에 가려져서 이거 잘 자라겠나 싶던 아이도 어느새 훌쩍 커서 머리를 불쑥 내미는 정도가 되었다. 특히 감동적인 것은 분갈이 과정에서 꽃을 잃었던 자줏빛의 맨드라미가 여전히 튼튼하게 잘 자라고 있다는 것이다. 심지어는 줄기에 작은 꽃들을 ..